[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연출 최정규/제작 메가몬스터)가 오늘(16일) 종영한다. 지난 해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매회 안방극장에 강력한 충격과 사회적 화두를 던진 '붉은 달 푸른 해'. 웰메이드 미스터리 스릴러 '붉은 달 푸른 해'가 들려줄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이쯤에서 알고 보면 더 쫄깃하고 소름 돋을 최종회 관전포인트를 살펴보자.
◆ 또 다른 붉은 울음의 등장. 대체 넌 누구냐
극중 아동학대 가해자만 대상으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붉은 울음'. 차우경(김선아 분)과 강지헌(이이경 분)을 비롯한 경찰은 '붉은 울음'을 끈질기게 추적했다. 그 결과 누구보다 아이들을 좋아했던 청년 이은호(차학연 분)가 '붉은 울음'임이 밝혀졌다. 이은호는 어린 시절부터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잔혹한 학대를 당했고, 자신처럼 학대당하는 아이들을 구하고자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이은호가 사망한 후에도 학대 당한 아이 시완의 아빠가 살해당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붉은 울음'은 계모와 친동생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은 차우경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그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또 다른 '붉은 울음'의 등장. 그 정체가 궁금하다.
◆ 밝혀진 녹색소녀 정체. 김선아 친동생 어떻게 됐나
언젠가부터 차우경 앞에 녹색 원피스를 입은 정체불명 소녀의 환영이 나타났다. 차우경은 의미심장한 순간마다 나타나는 녹색 소녀 정체를 밝히기 위해 파고들었다. 급기야 정신과 전문의 윤태주(주석태 분)와 함께 최면 치료를 시작했고, 자신의 과거 기억 속 녹색 소녀를 떠올렸다.
차우경이 떠올린 기억은 충격적이었다. 녹색 소녀는 차우경의 친동생이었던 것. 계모 진옥(나영희 분)에게 녹색 소녀, 즉 자신의 친동생 차우경이 학대당한 것까지 떠올렸다. 과거 진옥이 학대했던 차세경 대신 자신의 친딸은 그 자리에 데려다 키운 것이었다. 지금 곁에 있는 차세경(오혜원 분)은 차우경의 친동생이 아니다. 그렇다면 차우경의 진짜 동생은 어떻게 됐을까.
◆ 뚜렷한 주제의식. 아동학대를 향해 던질 거침 없는 메시지
'붉은 달 푸른 해'는 사회문제인 아동학대를 극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다. 그만큼 방송 내내 뚜렷한 주제의식을 보여주며 강력한 화두를 던졌다. 어른답지 못한 어른들이 저지른 잔혹한 학대와 방임, 그 안에서 숨죽인 채 상처 받는 아이들에 대해 시청자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아동학대 가해자만을 대상으로 한 연쇄살인사건. 범인 '붉은 울음'으로 밝혀진 이은호는 자신이 아이들을 구해준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차우경은 이은호에게 당신도 결국 살인자임을 알렸다. '붉은 울음'을 심판자라고 할 수 있을까. 잔혹한 아동학대의 현실. 고통 속 아이들. '붉은 달 푸른 해'가 마지막 이야기를 통해 던질 거침 없는 메시지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오늘(16일) 수요일 밤 10시 MBC '붉은 달 푸른 해'의 마지막 이야기 31~32회가 방송된다. 끝까지 숨막히고, 끝까지 충격적일 '붉은 달 푸른 해' 마지막 이야기가 미치도록 기다려진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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