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나영희, 오혜원 세 모녀가 의미심장한 삼자대면을 한다.
매회 안방극장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연출 최정규/제작 메가몬스터)가 오늘(16일) 종영한다. 연쇄살인사건 범인 '붉은 울음'의 정체, 차우경(김선아 분)의 친동생 등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들이 남아 있는 만큼 '붉은 달 푸른 해'가 풀어놓을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6일 '붉은 달 푸른 해' 제작진이 차우경, 허진옥(나영희 분), 차세경(오혜원 분) 세 모녀가 한 자리에 모인 장면을 공개했다. 오랜 세월을 함께 했지만 파면 팔수록 추악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세 사람의 만남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충격을 예고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차우경은 차세경이 탄 휠체어를 밀며 허진옥이 누워 있는 병실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차우경 표정은 냉혹하리만큼 차갑게 변한 모습이다. 차세경 역시 여전히 허진옥을 향해 싸늘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의 등장에, 허진옥은 다소 당황한 듯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차우경이 허진옥, 차세경만 둔 채 병실을 나가는 모습이라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차우경은 최면 치료를 통해 과거 슬픈 기억을 떠올렸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녹색 소녀의 정체는 차우경의 친동생 차세경이었다. 새 엄마 진옥에게 학대를 당했던 진짜 차세경은 어느 날 싸늘하게 식어버렸고, 진옥이 그 자리에 자신의 딸을 데려다 놓은 것이다. 차우경이 동생이라 믿고 자라온 차세경은 친동생이 아니라, 새 엄마 진옥의 딸이었다.
차우경은 새 엄마 진옥에게 누구보다 살가운 딸이었다. 반면 차세경은 진옥을 소름 돋게 싫어하는 딸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차세경이 진옥의 친딸이었다. 30년 동안 모녀로 살았지만 각자 비밀과 아픈 기억을 품은, 기묘한 관계로 살아온 세 사람. 이들이 추악한 사실과 마주한 뒤 한 자리에 마주한다. 잔혹하고 의미심장할 수 밖에 없는 세 사람의 만남이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
이와 관련 '붉은 달 푸른 해' 제작진은 "오늘(16일) 최종회가 방송되는 만큼 극 전개도, 배우들의 연기도 절정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특히 진옥이 평생 숨겨온 비밀과 마주한 차우경, 차세경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까지 뜨거운 기대와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심장이 철렁하는 충격과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화두를 던지며 웰메이드 스릴러로 자리매김한 '붉은 달 푸른 해'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늘(16일) 수요일 밤 10시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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