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년전 제천 농가 사기사건' 래퍼 마이크로닷(신재호·26)의 부모가 20년전 사기 혐의와 관련해 피해자 측과 비밀리에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천경찰서 측은 "마이크로닷의 부모인 신모씨 부부가 지난해 12월 중순 변호인을 선임했다. 귀국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씨 부부의 변호인은 경찰서를 방문, 현재 신고된 사기 피해 금액과 피해자 명단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경찰 측은 "변호사를 선임한 만큼 귀국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알수 없다고 전했다.
신씨 부부는 아직 입국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의 변호사와 지인들을 통해 일부 피해자와 합의를 마치는 등 지속적인 합의를 노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황상 마이크로닷 부모 측은 분명한 차용증서를 가진 피해자들 위주로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사건은 지난해 11월 이른바 '연예계 빚투' 사건의 시발점이 됐다. 신씨 부부는 지난 1998년 5월 뉴질랜드 출국전 지인들에게 대규모 금액을 빌린 뒤 도주했다는 것. 이들의 사기 혐의는 지난 1999년 7월 이후 기소 중지 상태다.
문제 발생 초반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 무근이다.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선포했지만, 이후 잇따라 피해자들의 증언이 늘어나자 모든 방송 자진 하차를 선언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제천경찰서 측은 마이크로닷 부모의 신병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12일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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