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JTBC 'SKY 캐슬' 측이 스포 논란에 이어 17회 대본 유출 논란까지 겹치자 시청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
제작진은 16일 "'SKY 캐슬' 제작진은 내용 유출을 대비해 철저히 보안을 유지해왔다"며 구체적인 보안 방법을 공개했다.
제작스케줄을 공유하는 카페를 2차례 재개설하며 바꿨고, 스케줄표에도 씬 넘버 외에는 촬영 내용을 명시하지 않았던 것. 또 제작진은 "대본 역시 일부 배우를 제외하고는 파일이 아닌 책대본으로 배부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도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몇 겹의 보안 과정을 갖고 있었음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본의 관리와 보안에 책임을 지고 있는 제작진으로서 시청자분들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하며 "유출대본이라는 소문을 파악중이고 정황이 밝혀지면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스카이 캐슬 스포'가 나돌았다. 지난 11일 방송한 'SKY 캐슬' 15회에서 혜나(김보라 분) 사망설과 우주(찬희 분) 체포설이 맞아 떨어지자 스포가 주목 받기 시작했다.
유출된 스포 속에는 "혜나 떨어지고 즉사가 아니어서 병원에 오지만 공교롭게도 병원장 손자 역시 사고로 실려옴. 기조실장인 강준상이 혜나 방치하고 병원장 손자 먼저 수술 받게 해서 혜나 사망"이라며 "우주 경찰 조사 받고 과거 친모 죽음으로 트라우마 심해짐"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 제작진이 스포를 유출했다는 설까지 돌았다. '스카이 캐슬 스포'가 하루 종일 포털 검색어 1위를 기록하는 주목을 받은 가운데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추측이 우연히 맞았다. 유출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최근 증권가에서 'SKY 캐슬' 17회 대본이 퍼지며 'SKY 캐슬'에 악재가 또 한번 일어났다. 유출된 'SKY캐슬' 17회 대본 하단에는 '차기준'이 기재돼 있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차기준은 노승혜와 차민혁의 쌍둥이 중 둘째로 배우 조병규가 연기하고 있는 역할이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틱한 시청률 상승세를 유발하는 마성의 드라마 '스카이 캐슬'은 최근 김혜나(김보라)의 추락 사망 사건으로 우주(찬희)가 용의자로 체포 조사받는 모습이 그려져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하 'SKY 캐슬' 측 입장 전문>
'SKY 캐슬' 제작진은 내용 유출을 대비해, 제작스케줄을 공유하는 카페를 두 차례 재개설했고, 스케줄표에도 씬넘버 외에는 촬영 내용을 명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본 역시 일부 배우를 제외하고는 파일이 아닌 책대본으로 배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도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본의 관리와 보안에 책임을 지고 있는 제작진으로서 시청자분들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유출대본이라는 소문을 파악중이고 정황이 밝혀지면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습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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