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북한이 3전 전패로 2019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탈락했다. 베트남은 극적으로 16강행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레바논은 페어플레이어 점수에서 밀렸다.
북한은 18일 새벽(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레바논과의 2019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경기서 1대4로 졌다. 북한은 3전 3패로 조4위. 마지막 승리를 챙긴 레바논은 승점 3점(1승2패)으로 조 3위를 기록했다.
북한 김영준 감독은 익숙한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한광성-박광룡, 2선에 리은철-리용직-김용일-김경훈, 포백에 안성일-장국철-김철범-심현진을 세웠다. 골문을 리명국에게 맡겼다. 레바논은 3-4-3 전형을 썼다.
박광룡 프리킥으로 북한 이번 대회 첫 골 폭발
북한이 기선제압을 했다. 전반 9분 박광룡이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가져갔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첫번째 골이었다. 박광룡이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낮게 감아차 레바논 골망을 흔들었다. 레바논 골키퍼 손 맞고 들어갔다.
레바논의 반격도 매서웠다. 레바논은 전반 27분 동점골(1-1)을 뽑았다. 마툭이 북한의 측면을 무너트린 후 올린 크로스를 미첼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
북한은 실점 이후 전반 29분 미드필더 김경훈을 빼고 강국철을 교체 투입했다.
레바논 동점골 이후 공격 주도
레바논은 동점골 이후 공격의 기세를 올렸다. 아찔한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마무리 터치가 아쉬웠다. 북한은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두 팀은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전, 레바논 맹폭 통했다.
후반전 양상은 일진일퇴 공방이었다. 결과적으로 레바논의 골결정력이 북한 보다 한 수 위였다. 레바논은 후반 20분 알헬베가 멋진 왼발 발리슛으로 북한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이다르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알헬베가 논스톱으로 왼발로 차 넣었다.
기세가 오른 레바논은 공격라인을 더 끌어올렸다. 수비 뒷공간이 열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공격의 고삐를 더 조였다. 북한은 좋은 찬스를 만들고도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리혁철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레바논은 후반 35분 마툭이 PK로 세번째골을 터트리며 16강 가능성을 더욱 살렸다. 골득실차를 -2로 만들어 베트남(-1)과의 격차를 좁혔다. 또 레바논은 추가시간 한골을 더 넣었다.
그러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레바논이 페어플레이점수에서 밀렸다. 레바논이 베트남 보다 경고가 더 많았다. 따라서 베트남이 마지막 16강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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