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의 레프트 문정원이 두 시즌 연속 '서브 퀸'에 등극했다.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여자부 서브 콘테스트.
이번 이벤트에는 이예솔(KGC인삼공사)을 비롯해 마야(현대건설), 이재영(흥국생명) 강소휘(GS칼텍스) 백목화(IBK기업은행) 문정원(한국도로공사) 등 총 5명이 참여했다.
앞선 시도에선 마야가 95㎞로 앞서갔다. 1위가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은 달랐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문정원이 순식간에 뒤집어 버렸다. 힘차게 강서브를 날렸다. 전광판에 찍힌 스피드는 124㎞. "와~" 모두가 놀랐다. 보통 여자 선수들은 80~90㎞대에서 '서브 퀸'이 가려진다. 2013~2014시즌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공격수 카리나만 100㎞를 기록한 적이 있다.
무엇보다 문정원이 찍은 124㎞는 역대 남녀부 서브 콘테스트를 통틀어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문정원은 2차 시기에서 86㎞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우승할 당시 87㎞였다.
스피드건 오작동이 의심되는 상황. 그러나 박주천 경기감독관과 -는 문정원의 기록을 인정했다. 두 시즌 연속 '서브 퀸'에 등극하는 상황이었다.
문정원도 124㎞가 나온 것에 대해 멋쩍어 했다. 문정원은 "속도기가 잘못된 것 아닌가. 운이 좋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코트에 넣기만 하자는 생각이었다. 경기 때는 정확도를 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나가서 즐기자는 생각이었는데 팀원들이 꼭 하고 오라고 해서 욕심이 생겼다. 상금 100만원은 팀원들과 맛있는걸 먹겠다"고 전했다. 대전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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