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 연출 김대진, 이동현)의 신하균이 한 편의 미드 같은 전개를 이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나쁜형사' 25, 26회에서는 1998년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은행원 연쇄 살인 사건이 20년 만에 다시 벌어지고, 이를 뒤쫓는 우태석과 S&S팀의 활약이 전개됐다.
우태석은 20년 전 사건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사건 현장과 그 중 유일하게 달라진 패턴, 즉 피해자의 입을 막은 테이프를 단서로 이 사건이 20년 전 사건의 모방범인지, 당시의 진범인지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또한 과거 목격자의 진술과 언론에 공개된 내용을 대조해 20년 전 사건의 진범을 쫓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우태석의 지시에 따라 S&S 팀원들은 20년 전 가장 유력한 용의자 이성학(최종원)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성학은 자신이 바로 그 사건의 진범이라고 순순히 자백, S&S 팀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에 우태석은 이성학의 진술 조사를 진행했고 경찰을 상대로 능수능란하게 빠져나가는 이성학의 헛점을 파고들기 위해 20년 전 사건담당인 전춘만(박호산)과 이성학을 만나게 하는 등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어제 방송에서 우태석은 전춘만의 요청으로 아들을 잃고 병원을 상대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부경(황석정)을 만나기도 했다. 아들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 달라는 부경의 호소에 우태석은 "지금 당장은 처리해야 할 사건이 있지만,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곧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제가 꼭 도와드리겠습니다."라며 위로를 건네는 등 따뜻한 인간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신하균은 어제 방송에서 그려진 연쇄 살인 사건을 담당하며 날카로운 판단력과 통찰력, S&S팀 수장으로서의 강한 리더십 등 우태석 캐릭터를 카리스마 넘치게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에게는 자상하고 진정성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끝나지 않은 은행원 연쇄살인사건으로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MBC '나쁜형사'는 오늘 밤 10시에 27, 28회가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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