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짧은 시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주는 시인 하상욱이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너는 한번 끄적였고, 나는 매번 끄덕였다.' 라는 짧은 시로 하상욱을 소개한 제작진. 하상욱은 아주 만족스럽다며 끄덕임으로 화답했다.
3년 만에 새 시집 '어설픈 위로받기 - 시로'를 발간한 그는 이번 시집에서 가장 애정이 가는 시로 '지나고 나면 괜찮다지만 나는 지나기 전이라서요' 라는 시를 소개했고 MC들도 크게 공감했다.
최근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하상욱의 시.
'끝이 어딜까 너의 잠재력 - 다 쓴 치약'
'서로가 소홀했는데 덕분에 소식 듣게 돼 - 애니팡'
'얼마 전까지 넌 정말 차가웠지. 하지만 요즘 넌 많이 달라졌지. - 선풍기 바람'
하상욱 시인에게 교과서에 실린 소감을 묻자, 처음에는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책임감도 생기고 글을 쓸 때 생각이 많아졌다고 한다. 평소 시 한편을 쓰는 데 얼마나 걸리냐는 질문에 글 마다 다르지만 '다 쓴 치약'은 정말 빨리 쓴 시라고 답했다.
짧고 센스 있는 표현만큼이나 깔끔한 문장 구조가 돋보이는 하상욱 시인이 문장의 미적 감각에 신경 쓰는 것에 대해선 미술을 전공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지금은 많이 내려놓았지만 예전엔 글자 수나 라임에 대해 강박감이 더 심했다고 한다.
한편, 하상욱 시인은 작사, 작곡, 노래까지 하는 만능엔터테이너로서 작년 11월, 가수 <10cm>와의 콜라보 앨범 [다 정한 이별]을 발표했다. "글 쓰는 것도 좋지만 글이 노래로 완성됐을 때 제일 짜릿하다"라며 앞으로도 음악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 시대 트렌디한 시인, 하상욱과 함께하는 SBS '영재발굴단'은 23일 오후 8시 55분에 공개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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