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대형마트들도 잇따라 초저가, 이색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설 당일인 내달 5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가는 이마트는 2만원 이하 초저가 과일 세트를 선보였다. 사과의 시세가 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20% 올랐지만 지난 추석 직후부터 사전계약으로 물량을 비축해 저렴한 가격대로 내놓을 수 있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한우 선물세트 역시 비수기에 사전 대량 매입을 해놓은 덕에 지난해 수준으로 가격을 동결했다.
이마트는 이번 설 사전예약 매출액 비중이 3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21일에 불과했던 사전예약 행사 기간이 올해는 42일로 늘어나면서 10%에 불과했던 사전예약 매출ㅇ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
실제 지난 22일까지 사전예약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68% 늘어났다.
가격대별로는 5∼9만 원대(124%↑)와 10만원 이상(110%↑) 선물세트의 신장 폭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마트도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한다.
롯데마트는 올해 특히 축산물 선물세트에 공을 들였다. 지난 20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서 축산 부분이 48.6% 신장하고 이색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다는 진 것을 확인한 결과다.
이에 따라 세계 4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는 '스페인 이베리코 세트'를 대표 상품으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사육두수가 일반 한우의 0.1%를 차지하는 희귀 혈통이며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우리나라 고유 품종으로 등재된 '토종한우 칡소 선물세트'와 과거 인디언들이 사용했던 돌도끼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일명 '망치 스테이크'라고 불리는 토마호크 스테이크 선물세트, 1인 가구를 겨냥해 용량을 작게 나눠 구성한 '한우 한 끼 구이 세트' 등 맞춤형 상품도 준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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