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적을 취득한 알렉스 라미레즈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의욕을드러냈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라미레즈 감독은 최근 일본 국적을 회득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지난 24일 귀화 소식을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라미레즈 감독은 선수로 일본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2001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했고, 요미우리 자이언츠, 요코하마 등에서 뛰면서 홈런왕, 타점왕 등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중 한명으로 꼽힌다. 은퇴 이후로도 일본야구와 인연을 이어온 그는 2015년 10월 요코하마 감독으로 부임했다.
또 일본에서 뛰는 동안 15살 연하 일본인 여성과 재혼하고 2명의 아이를 낳으면서 정착 의지를 밝혔다. 지난 2016년에 일본 국적 취득을 위해 귀화를 신청했지만, 당시 제출 서류 미비로 2년 이상 지연되다가 드디어 확정이 됐다.
라미레즈 감독은 "꿈이 이뤄졌다. 아주 행복하다"면서 "처음 일본에 왔을 때부터 일본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귀화를 결심했다. 앞으로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싶고, 개인적인꿈에도 접근했다. 기회가 있으면 국가를 위해 공헌하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며 대표팀 감독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라미레즈 감독은 일본식 한자 이름으로 개명하지 않고, 라미레즈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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