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스페인 발렌시아의 미래 이강인(18)의 1군 적응은 순조롭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1군의 기회를 주었고, 이강인은 한달 남짓 1군 베테랑과 잘 섞이고 있다. 스페인 언론(수페르데포르테)은 '이강인이 1군팀에서 견고하게 단계를 밟아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만 17세 선수를 스타로 만들 수는 없다. 젊은 선수는 견고하게 단계를 밟아야 한다. 이강인은 훈련과 적응의 과정을 밟고 있다. 내 생각이지만 여러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이강인(발렌시아)이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두 번째로 출전했다. 이강인은 27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비야 레알과의 프리메라리그 홈경기에 후반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9분 산티 미나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남은 경기 시간이 워낙 짧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점점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출전이었다. 정규리그 첫 출전에선 3분, 그리고 이번에는 6분을 뛰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부리그 경기에서 총 9분을 뛰었다. 아직 공격포인트는 없다. 발렌시아는 이날 비야레알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바야돌리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리그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18세의 나이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역대 한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큰 족적을 남겼다. 한국 뿐 아니라 발렌시아 클럽 역사에도 가장 어린 나이에 리그 경기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리그 경기에는 후반 조커로 조금씩 활용되고 있지만,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는 16강 두 경기와 8강전에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1부리그 총 7경기서 438분(정규리그 9분, 컵 대회 427분)을 뛰었다. 컵대회 5경기에서 선발로 나가 총 427분을 뛰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17일 세군다B(3부) 경기 후 1군으로 콜업된 후 지금까지 계속 베스트 멤버들과 1군에서 생활하고 있다. 발렌시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8경기를 치렀다. 스페인 언론은 이강인이 베테랑들에 기죽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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