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친다. 27일 현재 6위(18승19패)만 세 팀(DB, 오리온, KGC인삼공사)일 정도로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KCC와 DB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대결은 물러설 수 없는 현재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3위 KCC(19승17패)부터 공동 7위 KGC인삼공사(18승19패)까지 6개 팀이 빽빽하게 붙어있었다.
결전을 앞둔 이상범 DB 감독은 "순위의 업 앤드 다운이 크다.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앞으로도 한동안은 순위 싸움이 계속될 것 같다. 일단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밀어 붙여야 할 것 같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스테이스 오그먼 KCC 감독 역시 "매 경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예상대로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은 정규시간 내에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4쿼터 종료 0.9초를 남기고 DB의 김태홍이 역전 3점슛을 꽂아넣으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승부. 뒷심에서 KCC가 앞섰다. 브라운이 3점슛을 포함,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이현민의 쐐기포까지 묶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연장 접전 끝에 98대92로 승리한 KCC는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브라운이 36점-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반면, DB는 연승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한편, 앞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에서는 LG가 82대76으로 승리했다. 4연승. 김종규와 메이스가 각각 24득점을 기록, 48득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19승18패)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시각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SK의 경기에서는 선두 현대모비스가 함지훈의 위닝샷을 앞세워 86대85 극적승을 거뒀다. 반면, SK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원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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