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가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한다.' 사비의 예언이 끝까지 적중할까.
3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카타르가 UAE를 4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행을 확정한 후 사비의 예언이 또 한번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르샤 레전드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30일 카타르 TV '알카스 스포츠(Al Kass Sports)' 채널에 출연해 2019 아랍에미리트아시안컵 우승팀으로 카타르를 지목했다. 한국, 이라크, 일본, 이란, 호주,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중국 등을 8강 진출국으로 꼽았다.
당시 사비는 방송에서 "카타르가 8강에서 한국을 만나 승리하고 준결승에서 호주, 결승에서 일본을 차례로 이기고 우승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사비는 2015년 바르셀로나에서 카타르리그 알사드로 이적한 후 5년째 뛰고 있다.
호주와의 4강 격돌을 빼고는 모든 예언이 거짓말처럼 맞아들었다. 결승에서 일본과 카타르가 맞붙게 됐다. 사비의 예언대로 카타르가 일본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 초반까지만 해도 카타르의 결승행을 점치는 이는 거의 없었다. 사비의 예언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카타르리그 알 사드에서 뛰는 만큼 카타르에 팔이 안으로 굽는, 현지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는 편파 예언을 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카타르와 일본의 결승전이 성사된 직후 각국 미디어들도 일제히 사비의 예지력을 기사화했다. 폭스스포츠아시아는 '바르셀로나 레전드 사비는 아시안컵 대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일본과 카타르의 결승행을 예언했다'는 제하에 사비의 예언을 재조명했다. '사비가 카타르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그런 예언을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의 예언이 아주 현명했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썼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결승 진출국을 예언했을 뿐 아니라 8강 진출국 중 베트남을 제외한 7개국을 맞혔고, 4강 진출국 중 3개국을 맞혔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이탈리아 역시 '사비가 한 달전에 아시안컵 일본-카타르의 결승전과 모든 것을 예언했다'는 제하에 그의 예지력을 극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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