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귀중한 1승을 거뒀다.
KT는 31일 부산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GC를 85대82로 눌렀다.
흥미로운 대결. 양팀은 모두 스몰 라인업을 구사한다. KT는 장신 외국인 선수 마커스 랜드리가 내외곽을 오가는 플레이를 한다. 여기에 김영환 양홍석 등 빅 포워드들의 조화가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허 웅, 새롭게 가세한 저스틴 덴트몬이 가드진을 이룬다.
KGC는 오세근이 장기 결장. 레이션 테리와 저스틴 에드워즈 조합을 사용한다. 양희종을 중심으로 최현민 박지훈 등이 주전 라인업. 여기에 상무에서 제대한 문성곤의 첫 복귀전.
팀 컬러가 비슷한 양팀. 초반 기세는 KGC가 올렸다. 강력한 압박 수비와 외곽포를 앞세워 KT를 압박했다. 전반 한 때 10점 차로 앞서 나갔다. KT는 힘을 비축했다. 에이스 랜드리를 1쿼터에 거의 쓰지 않았다. 후반 승부처에 집중하기 위한 용병술. 결국 2쿼터 랜드리 뿐만 아니라 덴트몬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역전.
이때 변수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문성곤은 자신감이 있었다. 깔끔한 외곽포와 수비로 팀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경기 감각이 아직 정상은 아니었다. 3쿼터 4분41초를 남기고 4반칙, 파울 트러블. 어제 복귀전을 치른 이승현(오리온)도 파울 트러블이 일찍 걸리며 위기를 자초한 바 있다. 똑같았다. 그런데 KT 랜드리가 백코트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리며 벤치로 나갔다. KGC가 이때를 틈 타 5점 차로 점수를 벌렸지만, 이내 랜드리는 복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KGC가 테리, 에드워즈의 개인능력으로 득점을 성공시킨 반면, KT는 빠른 공격으로 외곽 찬스를 만들었다. 허 훈이 2개의 3점포를 연달아 터뜨렸다.
승부처가 다가왔다. 남은 시간은 3분 여. 이때 KGC는 양희종과 테리의 실책. 김영환이 속공으로 깔끔한 득점. 이후, 허 훈이 천금같은 가로채기로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모두 성공. 74-68, 6점 차로 벌어졌다. KGC는 에드워즈의 연속 골밑 돌파. 하지만 KT는 양홍석의 3점포와 허 훈의 속공 패스에 의한 김현민의 골밑슛으로 81-74, 7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전광판에 찍힌 남은 시간은 1분12초.
그러나, KGC 역시 빠른 공격으로 연속 4득점. 45.2초를 남기고 81-78, 3점 차까지 추격. 이때, KGC는 강력한 압박과 함정수비. 그러나 KT는 기민하게 볼을 돌린 뒤 양홍석이 그대로 오픈 3점포를 꽂아넣었다.
양홍석이 22득점 13리바운드, 허 훈이 15득점 5어시스트, 덴트몬이 20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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