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효린이 '꽃게' 흑역사 공개에도 쿨한 모습을 보였다.
효린은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마마무 화사, 에프엑스 루나, 방송인 오정연이 함께했다.
효린은 앞서 포털사이트를 장식했던 파격 노출 의상을 비롯한 자신의 흑역사에 대해 쿨하게 공개했다. 연말 시상식 파격 의상에 대해서는 "노래를 너무 못해서 걱정했는데, 이렇게 화제가 될줄 몰랐다. 제 생각에 현장 분위기는 좋았던 것 같다"면서 "좋은 자리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멋진 옷을 입고 싶었다. 세상에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의상"이라고 설명했다. "(섹시 의상은)애매할 바엔 안 입는게 낫다"며 화사와 의기투합하기도 했다.
효린은 자신에게 흑역사로 남은 '효린 꽃게' 사진에 대해 "공개해도 된다"며 쿨하게 답했다. 하지만 '라스' MC들이 "얼굴이 너무 심하다"며 사진 공개를 거부했다. 효린은 "열심히 할때 자꾸 흑역사 사진이 찍힌다. 열심히 말고 예쁘게 하자고 마음 먹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그게 잘 안된다"며 아쉬워했다.
'효린 꽃게'란 과거 효린의 안무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다. 효린은 2013년 데뷔 이래 첫 솔로 정규앨범 'LOVE & HATE' 활동 당시 '쩍벌춤'을 선보였던 것. 효린은 "무언가 열심히 할 때 자꾸 흑역사 사진이 찍힌다"라며 "그래서 열심히 하지 말고 예쁘게 하자고 마음을 먹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그게 잘 안 된다"고 설명했다.
1990년생인 효린은 지난 2017년 6월 씨스타 해체 이후 솔로 가수 겸 소속사 '브리지'의 대표로 홀로서기 중이다. 솔로 가수 효린의 활약상은 지난 씨스타 시절의 영광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효린은 스스로의 실수에 엄격했던 20대 시절과 서른을 앞둔 지금을 비교하며 특유의 화려한 가창력과 춤실력 외에도 한결 성숙해진 인간미를 드러냈다. 향후 아티스트로서의 효린이 펼쳐갈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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