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에서 3일 제23회 '동아일보배'가 열린다. 산지 상관없이 3세 이상 암말들만 출전 가능하다. 1800m 장거리 대결이다. 총 상금 2억 5000만 원이 걸렸다.
지난해 우승자 '실버울프'가 출전을 알리며 2연패를 노린다. '실버울프'는 대상경주를 6개나 거머쥔 현재 한국 경마 암말 최강자다. 신흥 암말 강자 '청수여걸', '서울의별'이 여왕마의 독주에 도전장을 던져 귀추가 주목된다.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
실버울프(암, 7세, 호주, R122, 송문길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57.1%)
2018년 '동아일보배'에서 2위와 무려 9마신(약 21.6m)의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이어 '부산일보배'에서 수말과의 경쟁에서도 승리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2017년 이후 4번의 암말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렛츠런파크 서울 전체마 중 2번째로 높은 레이팅 122다.
청수여걸(암, 4세, 미국, R80, 박대흥 조교사, 승률 22.2%, 복승률 55.6%)
지난해 '뚝섬배' 우승, 'KNN배' 준우승으로 2018년 '퀸즈투어' 최우수마가 됐다. 데뷔 후 단 한 번도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없는 꾸준함이 특징이다. 주로 단거리 경주에 참여해 왔던 경주마로, 1800m 경험이 없다. 늘어난 거리에 대한 적응이 관건이다.
서울의별(암, 4세, 한국, R72, 김동철 조교사, 승률 26.7%, 복승률 40.0%)
국산 암말 기대주다. 지난해 대상경주에 5번 출전해 4번을 3위안 입상에 성공했다. 특히 9월 '경기도지사배'에서 '트리플티아라' 최우수마인 '스페셜스톤'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부담중량이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인 53㎏이라 유리하다.
리드머니(암, 5세, 한국, R86, 박윤규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36.0%)
지난해 '일간스포츠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우승하며 국산 암말 중에 3번째로 높은 레이팅 86을 보유했다. 1800m에 4번 출전해 1번 우승, 1번 준우승을 거뒀다. 선행 작전이 특기로 경주 종반 스피드 유지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베이(암, 4세, 미국, R93, 이신영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55.6%)
최초 도입가 1억 20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경주마로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통산 전적이 9전 5승에 빛나는 신예마다. 지난해 11월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서울의별', '청수여걸' 등을 제치고 승리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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