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외국인 기수 알란 먼로(52)에게 2월 1일부터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신규면허를 부여했다. 알란 먼로는 영국 출신으로 키 1m57, 기승중량 51.5㎏으로 5월까지 4개월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1967년생 알란 먼로는 싱가포르에서 7년간 활동했다. 최근까지 호주 퀸즐랜드 경마협회 소속으로 뛰었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약한 외국인 기수로는 최초로 50세가 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체력과 민첩성이 겸비해야 하는 경마경주의 특성상 50세가 넘어서 기수로 활동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철저한 자기관리가 뒷받침된다면 불가능 한 것도 아니다. 참고로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총 54명의 기수 중 50세 이상은 단 5명이다. 경마대통령으로 불리는 박태종 기수가 올해 53세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알란 먼로는 1985년에 데뷔하여 올해 무려 데뷔 34년째다. 2006년 머리 부상으로 인한 2년의 공백기에도 2008년 다시 경주로로 돌아와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통상 전적 1000승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991년 영국 잉글리시 더비 우승, 2000년 홍콩컵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000승이 넘는 기록은 박태종 기수와 문세영 기수뿐이다.
싱가포르, 영국, 홍콩, 일본, 아프리카, 뉴질랜드 등 전 세계 경마시장에서 활약한 알란 먼로가 렛츠런파크 서울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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