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좋은 관계는 아니었다. 그냥 평범한 프로페셔널한 사이였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30)이 전임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말했다. 베일은 영국 축구 잡지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7~2018시즌까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지단 감독과의 소원했던 관계에 대해 밝혔다.
베일은 그동안 자신이 리버풀과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여러 차례 토로했다. 당시 베일은 후반 조커로 들어가 결승골과 쐐기골 두 골을 터트려 소속팀의 3대1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베일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터트렸어다. 그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역사에 전무했던 챔피언스리그 3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 당시 베일은 시즌 막판 좋은 경기력과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당시 공격진을 호날두, 벤제마 투톱에 섀도 스트라이커로 이스코를 먼저 기용했다.
베일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우승 이후 지단 감독과 지금까지 단 한마디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일은 당시 결승전 후 인터뷰에서 선발이 아닌 실망감에 대해 밝혔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 우승 이후 요동쳤다. 지단은 얼마 지나지 않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자리에서 사임했다. 베일은 팀에 남았다. 그후 둘은 얘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다. 베일은 "지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 나에게 아무런 얘기가 없었다. 나도 여전히 그후 그와 얘기할 게 없었다. 우리는 좋은 사이는 아니었다. 그저 평범했다"고 말했다. 야인이 된 지단 감독은 아직 지휘봉을 잡지 않았다. 맨유 사령탑 후보군에 올라있다는 유럽 매체들의 보도가 있었다.
또 그는 "나는 결승전서 선발이 아니라 정말 실망했다. 그라운드에 들어갈 때 절망적이었다. 약간 화가 난 채로 달렸다. 내 골 장면을 여러번 돌려봤다. 나는 증명할 게 없다. 나는 내 자신과 팀을 위해 뛸 뿐이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후임으로 로페티기 감독을 선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사임했고, 지금은 솔라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50)와의 승점차는 8점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선 아약스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베일은 이번 시즌에도 잦은 부상으로 고전 중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 5골을 기록 중이다. 베일은 지난 2013년 8월말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가 1억유로가 넘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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