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페널티킥 대신 경고를 받은 것에 대해 억울하다고 했다.
토트넘은 10일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박았다. 시즌 15호이자 리그 11호골이었다.
경기 초반 논란이 있었다. 전반 14분 손흥민은 에릭센의 패스를 받았다. 문전 안에서 해리 맥과이어를 제치고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맥과이어가 손흥민의 발을 걸었다. 손흥민은 넘어졌다. 명백한 파울이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나왔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휘슬을 불더니 손흥민의 다이빙을 선언했다. 맥과이어도 손흥민을 향해 소리쳤다. 손흥민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에 영국 언론들은 의문을 표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시뮬레이션으로 옐로카드를 준 장면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손흥민의 옐로카드는 불운했다. 맥과이어는 조금 터치했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도 트위터를 통해 '경기 초반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손흥민이 다이빙으로 경고를 받았다. 과연 주심의 결정이 옳았을까'라고 평가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믿을 수 없는 판정"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당연히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했다. 걸렸다고 생각한 상황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내가 다이빙을 했다고 판정했다. 나는 다이빙을 좋아하지 않는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경고 받은 상황이 있었는데
당연히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했다. 선수가 볼을 잡아놓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볼을 채갔다. 걸렸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넘어졌다. 주심이 제가 다이빙을 했다고 판정했다. 저는 다이빙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속이는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억울하다. 걸린 것 같은데. 심판의 판정이 달랐으니까.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겠다.
-시즌 15호골을 넣었다.
선수들이 계속 고생해왔다. 2-1 상황에서 레스터시티가 밀어붙이고 있었다. 내게 그런 찬스가 와서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계속 이길려고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거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길 수 있게 이런 상황을 만들어준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항상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어다.
-오늘 포지션 변화가 심했다
원래는 요렌테 선수와 투톱이었다. 저희 팀이 가장 잘하는 것이 포지션에 있지 않고 로테이션 하면서 공간을 만들고 다른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이 하는 것 만큼 저도 움직이려고 노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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