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현재 그가 출연 중이거나 출연 예정인 작품이 초비상이 걸렸다.
안재욱은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치고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진 후 다음날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안재욱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타났다.
11일 안재욱의 소속사 측은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라며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며 신속하게 논의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안재욱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사죄의 말을 전했다. 그는 "9일 지방 공연 후 술 자리가 있었고 술자리를 가진 후 숙소에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오전 9시 30분이라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이 내 불찰이었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한 마음이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따라 안재욱이 출연 중인 뮤지컬 '광화문연가'와 출연 예정작인 뮤지컬 '영웅'에 비상이 걸렸다.
안재욱은 '광화문 연가' 지방공연을 진행 중이며, 오는 3월에는 '영웅'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하차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웅' 측은 "현재 사태 파악 중이다. 논의 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10일 안재욱이 출연 예정됐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녹화는 취소됐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측은 "어제(10일) 예정됐던 녹화는 취소됐다. 미리 녹화해둔 여유분이 많아 방송에는 차질 없이 정상 방송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안재욱은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2에도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출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안재욱은 지난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별은 내 가슴에'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해바라기', '안녕 내사랑', '오 필승 봉순영', '빛과 그림자', '아이가 다섯' 등에 출연, 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안재욱 측 입장 전문
제이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안재욱 씨는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숙소로 복귀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되어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안재욱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입니다.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며 신속하게 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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