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최근 연이은 스타들의 음주운전 논란 속에 배우 박중훈이 금주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박중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것까지 여기에 알려야 하나 제법 고민도 좀 했습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이젠 제 의지만으론 버거워서 밝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올해만 술을 안 마시기로 했다. 사실 이미 그러고 있다. 와인 의존도가 너무 심하다. 건강도 건강이고 자꾸 게을러져서"라고 자신의 상태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사랑하는 술 친구들! 이해 부탁요. 저녁 자리는 함께 해요. 올해만이라도 그러고 살게요!"라고 금주를 선언했다.
박중훈은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했을 당시 "술을 20살 때부터 마셨는데 환산해보니 2톤 쯤 마셨다"면서 "2톤은 작은 수영장 하나 정도 된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 그가 2019년 새해를 맞아 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것. 건강과 게을러진 자신을 바로잡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 박중훈에게 네티즌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한편 박중훈의 이 같은 금주 선언은 연초부터 몸살을 앓고 있는 연예계 음주운전 논란으로 인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뮤지컬 배우 출신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무면허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였으며, 손승원은 이미 그해 11월 다른 음주 사고로 인해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다른 음주운전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상황에서도 음주 사고를 내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손승원은 현재 보석 심문을 신청한 상황. 그는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홍기찬 부장판사) 1차 공판에서 "앞으로 다시는 이 같은 죄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며 바르게 살겠다. 다시는 술에 의지해서 살지 않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안재욱은 10일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03년 이후 16년 만에 또 다시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안재욱은 이번 일에 대한 참회와 자숙의 의미로 '광화문연가'의 대전, 포항, 이천 공연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영웅'의 모든 공연 일정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안재욱 소속사 관계자는 "안재욱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다"고 사과했다.
김병옥은 12일 새벽 1시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차장에서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량이 있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미 귀가한 김씨를 적발했다.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였다. 이에 김병옥은 소속사를 통해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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