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신예 에이스인 애런 놀라와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로테이션 구축에 나섰다.
필라델피아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놀라와 4년 4500만달러에 계약했다. 15일 플로리다 클리어워터 스펙트럼필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놀라와 맷 클렉탁 단장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발표했다.
풀타임 메이저리그 3시즌을 마친 놀라는 이번 계약으로 연봉조정 자격 3년, FA 자격 1년을 포기한 셈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계약 5년째인 2023년을 팀 옵션으로 뒀다. 계약 세부내용을 보면 연봉은 올해 400만달러, 2020년 800만달러, 2021년 1175만달러, 2022년 1500만달러이고, 올시즌 지급받는 사이닝보너스는 200만달러로 책정됐다. 2023년에는 1600만달러 연봉, 425만달러의 바이아웃 조건으로 구단 옵션이 추가됐다.
이번 오프시즌서 생애 첫 연봉조정자격을 얻은 놀라는 15일 연봉조정위원회의 판단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를 하루 앞두고 구단과 계약에 성공했다. 지난달 놀라는 675만달러, 필라델피아 구단은 450만달러를 각각 주장하며 연봉조정심판을 신청했다.
놀라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선발등판해 17승6패, 평균자책점 2.37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필라델피아의 게이브 캐플러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놀라는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가 모범적이고 모든 선수들이 따라하고 싶어한다. 승부욕 또한 타의추종을 불허하며 전형적인 투사"라며 "최근 2~3년간 활약상을 보면 내셔널리그에서 2~3위 안에 드는 투수다"라고 극찬했다.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놀라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4시즌 동안 선발로만 93경기에 등판해 통산 41승28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2017년 첫 풀타임 선발을 맡아 12승11패를 올렸고, 지난 시즌 팀내에서 최다승, 최다투구이닝(212⅓이닝), 최다탈삼진(224개)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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