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카리스마 마초 로커는 잊어라. 노안부터 원형탈모까지…. 신성우가 남김 없이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아재아재 발랄 아재' 특집으로 꾸며졌다. 뮤지컬 '잭 더 리퍼'의 주역 신성우, 엄기준, 강성진, 이건명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날 카리스마의 상징으로 알려진 신성우의 반전 입담과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육아와 가사에 푹 빠져 산다는 신성우는 "아이가 13개월 됐다. 요즘 최고다"고 미소 지었다. MC김구라가 "옛날에 결혼했으면 손주뻘"이라고 말하자 신성우는 "일찍 결혼한 친구들의 자식들이 군대 가고 결혼 이야기가 오고가더라. 내가 누릴거 다 누려보고 아이가 생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조금 힘든 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음악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묻자 그는 "음악인의 호흡은 음악만 생각해야 한다. 그런 생활을 하면서 나온 음악이 진정한 음악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뭔가에 정신이 팔려 있고 100% 다 쓰지 않는 생활 패턴에서는 거짓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리스마 록커의 대명사였던 신성우는 갱년기로 인해 눈물이 많아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성진이 "'너의 목소리가 보여' 같은 무명 생활을 이어가다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룬 사람들이 방송에 나오면 못참겠다. 눈물이 나오더라"고 하자, 신성우는 "나 역시 그렇다. 록커가 왜 우냐'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방송 보면서 울고 있으면 아내가 슬쩍 자리를 비켜줄 정도다"고 했다.
이어 신성우는 노안과 원형 탈모까지 털어놨다. 신성우는 "노안 왔죠?"라는 MC윤종신의 질문에 음료수 병을 집어들더니 "숙취 음료를 딱 집어들고 보는데 글씨가 잘 안 보이더라"며 웃었다. 노안으로 인해 JTBC 드라마 'SKY캐슬'의 김서형에게 했던 실수에 관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서형이 'SKY캐슬' 속 트레이드 마크였던 꽉 묶은 올백머리 사진을 SNS에 올리자 신성우가 '삭발 멋지다'고 댓글을 달았던 것. 신성우는 "휴대전화 작은 화면으로 보니까 그랬다"며 "평소 이 친구가 연기 열정이 워낙 대단하다 보니 삭발을 했나 보다 싶었다. 그래서 그렇게 댓글을 남겼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뮤지컬에서 출연과 동시에 연출까지 맡은 신성우.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까지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일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최고의 뮤지컬배우를 설득하는 것"이라며 가장 힘든 배우로 엄기준을 꼽았다.
신성우는 또 2010년 방송된 MBC '즐거운 나의 집'에서 김혜수와 농도 깊은 키스신으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 드라마 등급을 정하지 않았을 때 찍은 것"이라고 입은 연 그는 "감독님한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갈 때까지 가봐'라고 하시더라. 혜수 씨한테도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물었더니 '가보시죠'라고 했다. 근데 그게 이렇게 만들어질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차태현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
고소영, '샤넬 굴러다니는' 옷방...'300억 건물' 위화감 논란 잊었나 -
김용만, 13억 불법도박 심경 "일 터지자마자 100명이 기도, 인생 잘 살았다" ('새롭게하소서') -
김동완, 결국 '논란의 SNS' 손 뗀다..."회사가 관리 할 것" -
쥬얼리 이지현, 밤 11시까지 미용 교육 받다가 울컥..."엄마는 늘 죄인" -
신동엽, 故김형곤 따라갔던 '트랜스젠더바'…"알고보니 선배 군대 동기" 충격 -
'문원♥' 신지에 "이혼은 빨리" 악담 변호사…동료도 "인간이 할짓이냐" 절레절레 -
BTS 정국 계좌서 84억 탈취 시도…'본인인증' 뚫은 중국 해킹범 송환 -
'폐섬유증 투병' 유열 "체중 41kg에 연명 치료 논의, 폐이식 수술도 무산" ('유퀴즈')
- 1.아뿔사! AG 대비, 트레이드까지 했는데… 동기생은 복귀전 홈런→대체자는 결승 그랜드슬램, '부상재발' 청년 슬러거의 속앓이
- 2.'대결단' 오타니 결국 방망이 놓는다 "타구 속도 151.2km → 147.7km 급감"
- 3.[U-17 아시안컵]"중국, 21년만에 월드컵 진출합니다!" 2연패 뒤 3차전 승리로 '4위→2위' 기적의 뒤집기…일본이 도왔다
- 4.제2의 김광현 맞다니까! '8G만에 5승 → 다승선두' 24세 新에이스의 폭발적 기세…그가 등판하는 날 팀도 승리한다 [수원포커스]
- 5.또 5할 문턱, 3번째 도전, 이번엔 뭔가 심상치 않다...두산, 다크호스 급부상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