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300만 고지를 넘어 14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수사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 어바웃필름 제작)과 2월 중반 극장가에 새로 등판한 휴먼 영화 '증인'(이한 감독, 무비락·도서관옆스튜디오 제작), 코미디 영화 '기묘한 가족'(이민재 감독, 씨네주 제작)이 본격적인 대결에 나섰다. 과연 '극한직업'의 굳히기가 계속될지, 아니면 '증인'과 '기묘한 가족'의 뒤집기가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13일 17만209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지켰다. '극한직업'의 누적 관객수는 1342만3409명. 여기에 13일 개봉한 '증인'은 8만1456명(시사회 포함 누적 11만7481명), '기묘한 가족'은 4만2739명(시사회 포함 누적 5만7361명)을 동원, 각각 2위와 4위에 안착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해 4주차, 22일 차를 맞은 '극한직업'은 쟁쟁한 경쟁작들의 등판에도 흔들림 없이 흥행 왕좌를 꿰차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5일 만에 300만, 8일 만에 400만, 10일 만에 500만, 11일 만에 600만, 12일 만에 700만, 13일 만에 800만, 14일 만에 900만, 15일 만에 1000만, 17일 만에 1100만, 18일 만에 1200만, 20일 만에 1300만 고지를 점령한 '극한직업'은 13일 누적 관객수 1342만명을 돌파, 역대 개봉영화 흥행 5위이자, 역대 한국영화 4위인 '베테랑'(15, 류승완 감독)을 꺾고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이렇듯 22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극한직업'은 아직도 1193개의 스크린수, 6439회의 상영횟수를 유지하며 개봉 4주차 스크린 굳히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극한직업'의 흥행세를 흔들기 위해 등판한 '증인'과 '기묘한 가족'은 '극한직업'에 비해 스크린수와 상영횟수가 한참 모자란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작품의 진정성에 대한 호평을 얻으며 조금씩 입소문을 얻고 있다.
실제로 '증인'은 관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휴먼 드라마 장르이기도 하거니와 배정된 전체 좌석 중 실제 관객의 점유율을 의미하는 좌석판매율에 있어서 개봉작 중 1위에 등극하며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기묘한 가족'은 최근 관객에게 각광받은 장르로 급부상한 코미디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조금씩 흥행세를 넓혀가고 있다.
'극한직업'의 굳히기와 '증인' '기묘한 가족'의 뒤집기 관건은 역시 입소문. 이번 주말 스크린 왕좌를 둘러싼 피 튀기는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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