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첫 실전을 마쳤다. 절반의 성공이다.
페르난데스는 15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5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산 합류 이후 첫 실전이다. 경기전 페르난데스는 "많은 동료들과 처음으로 함께 경기를 하게 돼서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두번 모두 2아웃 이후 찬스가 찾아왔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1회말 2사 1,2루에서 좋은 타구를 날렸으나 2루수 직선타에 그쳐 타점 추가에 실패했다.
페르난데스는 3회말 또다시 찬스를 맞이했다. 허경민의 볼넷과 오재일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2루. 이번에는 타구가 살짝 빗맞으면서 높이 뜨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루 수비는 특별히 흠잡을 데 없었다. 무난하게 자신의 임무를 완수한 페르난데스는 4회초를 앞두고 주전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함께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페르난데스에 대해 컨택트가 좋고, 스윙도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직 한국 투수들에 적응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실전 경기를 거듭하면서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키나와=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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