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이 함께 출전할 4개 종목이 확정됐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15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을 갖고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종목으로 여자농구, 여자하키, 조정, 유도 등 4개 종목에 최종 합의했다.
남북단일팀이 올림픽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에 이어 두번째, 하계 올림픽은 처음이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농구, 카누,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으로 나섰고, 여자농구에서 은메달, 카누 용선 여자 500m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중 여자농구, 조정이 올림픽에서도 단일팀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 혼성단체전에서 남북단일팀으로 첫 동메달을 획득한 유도도 처음으로 함께 올림픽 단일팀으로 나서게 됐다. 이밖에 단일팀 논의가 진행됐던 남자핸드볼과 탁구 혼합복식은 IOC 집행위원회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남북단일팀이 확정된 4개 종목은 올해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부터 단일팀으로 함께 나서, 출전권에 함꼐 도전한다. 이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합동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 쿼터 확보에 나서며, 이른 시일 안에 합동훈련을 시작한다.
또 이날 3자 회동을 통해 도쿄올림픽 개회식 공동입장도 확정됐다. 남북은 이날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유치 의향서도 바흐 IOC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남북이 도쿄올림픽에서도 단일팀을 구성하고 2032년 올림픽을 공동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설명했다"면서 "IOC는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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