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 NBA에 새로운 '3점슛 킹'이 탄생했다. 브루클린 네츠의 조 해리스가 스테픈 커리를 제치고 올스타전 전야제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해리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라운드에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버디 힐드(새크라멘토 킹스)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3점슛 콘테스트는 코트 사이드부터 5개로 분할된 3점슛 지역을 이동하며 각 구간별 5개의 슛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4구역에는 1점짜리 보통 공 4개와 머니볼(2점) 1개로 구성됐고, 마지막 5구역은 5개의 공이 모두 머니볼로 이뤄져 있다. 때문에 30개의 공을 모두 넣으면 총 34점이 만점이 된다.
1라운드를 거친 결과 해리스와 커리, 그리고 힐드가 결선 라운드에 올랐다. 커리는 초반 슛 감각이 좋지 못했으나 4~5구간에서 10연속 골을 성공하며 총 27점으로 1위로 결승라운드에 진출했다. 힐드가 26점, 해리스는 25점을 기록했다.
결승라운드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해리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빼어난 슛 감각을 자랑하며 26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힐드는 19점에 그쳤다. 이어 마지막 주자로 커리가 나왔다. 만약 커리가 1라운드 때처럼 27점을 기록하면 2015년에 이어 4년 만에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되차지 할 기회였다. 그러나 커리의 슛 감각을 1라운드 보다 좋지 못했다. 톱 포지션에서 1라운드 때처럼 계속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24점에 그치고 말았다. 마지막 구간에서 던진 머니볼 1개가 림을 벗어나며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결국 해리스가 새로운 3점슛 왕으로 등극한 순간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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