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연애의 맛' 코요태 김종민-기상캐스터 황미나 커플이 결국 결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연애의 맛' 시즌1 마지막 회에서 김종민은 홀로 출연해 제작진에게 황미나와의 200일 연애를 마무리하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연애의 맛'에서 김종민은 황미나와의 결별설을 인정했다. 그는 바쁜 일정으로 황미나와의 관계를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재 황미나와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밝혔다. 김종민은 "(코요태)앨범 준비로 정신 없다 보니까 연락도 어려웠다. '연애의 맛' 촬영이 잡히면 나는 촬영이라기보다 미나를 만나러 간다고 생각했다. 그때가 아니면 만날 시간이 없으니까.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미나는 내가 일할 때만 본인을 만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종민은 자신들이 이러한 상황에 놓인 것에 대해 "미나에게 혼돈이 왔을 것 같다. 내 생각만 했다.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화를 안 내고, 뭐라고 안 하고 이런 게 좋고 착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둘이 얘기하고 풀고 했어야 했다. 꽁꽁 싸맸다"라며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결별 과정에 대해 "미나와 함께였기에 행복했다"라며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났기에 내 연애가 아닌 모두의 연애였다"면서 그간의 공개 열애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의 만남이 미나에게 상처나 트라우마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소회를 남겼다.
황미나는 지난해 9월 16일 '연애의 맛' 1회부터 출연하며 김종민과 커플로 출연했다. 당시 김종민은 키 크고 날씬한 여성을 이상형으로 꼽아왔고 이에 제작진은 이상형에 부합하는 여성을 찾던 중 TV조선 소속 기상 캐스터 황미나를 섭외했다.
첫 만남부터 사랑에 빠졌던 두 사람은 "오늘부터 1일"이란 응원 속 알콩달콩한 사랑을 이어갔다. '종미나 커플'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특히 김종민은 출연하는 타 방송에서도 황미나를 언급할정도로 진심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00일 계약 연애 끝자락을 앞둔 종미나 커플은 서로 다른 '연애의 속도'로 처음으로 위기를 맞은 바 있다. 황미나는 김종민에 자신과 거리를 두는 것 같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황미나는 "조심만 하다가 끝나는 거 아니냐. 너무 배려하면 힘들다. 우리가 자주 만난 건 아니지 않냐. 밤에 연락을 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오빠가 바쁠 거 같아서 못 했다. 나 혼자서는 오빠 생각을 많이 하고 연락도 하고 싶은데 오빠는 아무것도 모르지 않냐"라며 "너무 배려하지 말고 오빠가 생각하고 느끼는 대로 얘기해주는 것도 괜찮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잠자코 듣던 김종민은 "이건 진짜 솔직한 얘기인데 방송에서 보는 나와 그냥 김종민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사실이 제일 겁난다. 방송에서 본 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텐데 방송 외의 이미지가 있다. 그런 모습을 보였을 때 네가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진심을 내비쳤다. 그러나 황미나가 "그래서 오빠가 방송에 안 나오는 오빠만의 모습을 나한테 보여준 적 있어요?"라는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김종민은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김종민-황미나 커플은 지난 1월 10일 방송된 '종미나 제주로드 2탄'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두 사람이 프로그램에서 자취를 감추자 하차설은 물론 결별설까지 제기됐다. 이에 '연애의 맛' 제작진은 "사실이 아니며, 최근 분량이 작았던 이유와도 무관하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결국 김종민-황미나와의 결별은 기정사실이 됐다.
이후 황미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비공개 상태로 전환한 상태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연애의 맛'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종료, 오는 5월 시즌2를 재개할 예정이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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