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죽음의 조'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최악의 조편성과 마주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한국시각)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2019년 FIFA U-20 월드컵 조추첨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은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더불어 F조에 포함됐다.
피하고 싶었던 상대다. 아르헨티나는 U-20 월드컵 최다 우승국으로 무려 6차례(1979, 1995, 1997, 2001, 2005, 2007년)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1983년)도 한 차례 차지했다.
포르투갈도 두 차례(1989, 1991년) 우승과 1차례 준우승(2011년)을 기록한 강호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의 복병이다.
비록 강호들과 엮였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르헨티나는 2007년 대회 우승 이후 내림세다. 2009년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 이후 2017년 한국 대회 때까지 최고 성적이 8강(2011년)이다. 게다가 한국은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도 4승 1무 3패로 앞선다. 한국은 2017년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됐다.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에서 이승우와 백승호의 득점으로 2대1 승리한 바 있다.
오히려 한국의 가장 힘겨운 상대는 포르투갈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3무 5패로 아직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2017년 대회에서 한국은 포르투갈과 16강전에서 만나 1대3으로 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는 U-20 대표팀끼리 두 차례 맞붙어 1승 1무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조 추첨 결과가 나오면서 한국의 조별리그 일정도 완성됐다.
정정용호는 5월 26일 오전 1시 폴란드 비엘스코-비알라에서 포르투갈과 F조 1차전을 펼친다. 5월 29일 오전 3시 30분 폴란드 티히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차전에 나선다. 최종전은 6월 1일 오전 3시 30분 티히에서 아르헨티나와 펼친다.
U-20 대표팀은 3월 1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담금질을 시작한 뒤 스페인 전지훈련을 통해 대회 최종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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