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일제강점기,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암울했던 조선에 희망이 되었던 실존 인물 '엄복동'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이범수가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언급했던 은인과의 만남의 현장을 공개해 화제다.
2019년 최고의 화제작 '자전차왕 엄복동'으로 제작에 첫 도전한 배우 이범수가 지난 2월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했던 '부여슈퍼 사장님'과 직접 만나 화제다. 지난 2월 6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무명 시절,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일화를 밝히며 당시 도움을 준 '부여슈퍼 사장님'을 찾아달라고 부탁해 화제를 모았던 이범수. 돈을 빌려달라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반나절이 넘게 슈퍼 앞을 서성이던 어려웠던 시절, 흔쾌히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던 '부여슈퍼 사장님'의 은혜를 세월이 훌쩍 지난 후에도 잊지 않고 있었던 이범수는 오랜만의 예능 출연을 통해 과거의 은인을 찾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방송 직후, SNS를 통해 당시 부여슈퍼 사장님의 딸과 연락이 닿은 이범수는 부여슈퍼 사장이 현재 운영 중인 분당의 한 카센터를 직접 찾아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범수를 잊지 않고 있었다며 반갑게 맞이해 준 당시 부여슈퍼 사장은 "당시 이범수를 봤을 때 뭘 해도 성공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항상 성실하고 진솔했으며 주변에도 깍듯해 눈여겨보았던 청년"이라고 회상했다. 이범수 역시 "슈퍼에까지 도움을 청해야 할 만큼 급한 사정이었는데, 오히려 내가 무안할까봐 배려해주시고 흔쾌히 손을 내밀어주신 그 마음이 평생 잊히지 않았다. 이런 도움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만남에는 당시 사장님에게 빌린 돈을 갚은 후 고마운 마음에 공룡 홀로그램 장난감을 선물했던 사장님의 딸 2명도 함께 자리했는데, 당시 5세, 7세였던 두 딸은 "시집갈 때까지 장난감을 보관하고 있었다. 언젠가 만나게 되면 자랑하려고 했다"고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던 이 날 만남은 이범수가 부여슈퍼 가족들을 '자전차왕 엄복동' VIP시사회에 초청, 또 한번의 만남을 기약하는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한편, 오는 2월 27일(수) 개봉을 앞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제패한 '엄복동'의 업적을 소재로 당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독립군들의 활약을 픽션으로 재구성한 작품.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 우리가 몰랐던 승리의 역사를 전할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바로 내일인 2월 27일 개봉,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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