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빅뱅의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해당 의혹을 보도했던 기자는 "모두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단독으로 보도한 SBS funE 기자는 '조작'이라는 YG엔터테인먼트 측 해명에 대해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을 통해 "보도된 메시지를 조작 및 편집할 이유가 없다. 심각하게 저질적인 일부 표현을 순화한 것 외에 조작, 편집은 절대 없으며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수사기관에서 수사 요청을 원할 때는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6일 SBS funE는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위해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직원에게 지시했다. 승리는 직원이 "케어 잘하겠다"고 하자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성접대를 연상시키는 답을 했다. 또 채팅방 참여자들의 다른 대화에서도 성접대로 추정되는 내용이 오고 갔다.
하지만 해당 의혹이 제기된 뒤 승리 소속사 YG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돼 있고 사실이 아니다.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그러나 경찰은 성접대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현재 내사 단계다. 승리를 소환하거나 조사할 계획은 아직 없다. 제반 증거가 나오면 그때 소환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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