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나성범이 한일 8개팀 스카우트들이 보는 가운데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나성범은 28일(한국시각)미국 애리조나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연습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9회초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8회부터 나온 바스케스를 상대로 무사 1루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이날 열린 경기엔 신시내티 레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다저스, 오클랜드 에이스,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7개 메이저리그 팀과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스카우트들이 나와 나성범의 플레이를 관찰했다. 나성범은 이전 3타석에선 1루수 라인드라이브와 삼진 2개에 머물렀다.
나성범은 "상대가 메이저리그가 아닌, 우리 한국 리그의 외국인 투수를 상대한다는 마음으로 경기했다. 새 시즌을 치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경험을 했다. 첫 홈런이 나와 기쁘고 좋은 밸런스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습경기에선 4대4 동점으로 끝났다. 선수 보호를 목적으로 투수의 투구수를 제한해 이닝을 교대하는 롤오버(Rollover) 방식으로 9회까지 진행됐다. 5회초 NC가 2점을 뽑고 김성욱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된 상황에서 케빈 긴켈의 투구수가 21개가 되며 투구수 제한으로 이닝이 마무리되기도 했다.
이날 NC를 맞은 애리조나엔 에두아르도 에스코마, 데이비드 페럴타 등 주전급 선수들도 참가했다.
선발로 나온 구창모는 3회말 에스코바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3이닝 동안 2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7㎞였다. 이어 김진성 윤강민 배재환 강윤구 원종현 장현식 등이 1이닝씩을 맡아 던졌다.
4번타자로 나온 배탄코트는 2루타 1개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양의지는 두차례 타석에 들어서 볼넷과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지휘를 했던 애리조나의 제리 내론 벤치코치는 "페럴타, 에스코바와 같은 선수들이 한국의 좋은 투수의 공을 최대한 많이 상대할 수 있길 원했다. NC의 선발 투수의 직구가 보이는 것 보다 더 빠르게 들어온다고 우리 타자들이 말했다"면서 "타자 중에는 양의지, 나성범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 나성범 선수의 큰 홈런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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