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김종환이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충격을 받고 실어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서는 김종환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어머니의 임종은 김종환에게 있어 삶의 가장 큰 산을 잃어버린 것과 같았다. 김종환은 자신의 성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의 임종을 소식으로 (들었다) '(어머니가)돌아가셨다'라고 바로 연락받고 가서 알게 됐다. 왜냐하면 어머니와 따로 살았기 때문이다. 계속 집에서 치료하고 병원에 계시다가 집으로 옮겨 오셔서 집에서 관리를 받았다. 그러다 전문 기관으로 옮겨서 거기서 재활치료를 받아가 돌아가셨다. 그 순간에 '(어머니가)돌아가셨다'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때는 제가 차도 없었고 휴대전화도 없었을 때였다. 연락을 받고 뛰어갔더니 '돌아가셨다'라고 하더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꿈인지 생시인지 판단조차 안됐다면서 "술을 못 마시는데 소주 5병을 사다가 컵도 없이 다 먹어버렸다. (목이) 탈 것 같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여기에서 소리가 안 나왔다. 너무 기가 막혀서 눈물도 안 나왔다"고 말했다.
김종환은 큰 충격에 빠지면서 실어증까지 왔다고 했다. 그는 "그때 처음 알았다. 너무 충격을 받으면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몸이 다 타서 없어지는 것 같았다. 실어증이라고 하지 않나? 말이 안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병원비하고 치료비가 들어가다 보니까 수중에 10-20만 원 남았다. 집도 없고, 병원비로 다 사용했었다. 치료만 된다고 하면 제 몸이라도 팔아서라도 돈을 구해서 치료를 해드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제가 빚이 자꾸 늘어날까봐 걱정이 됐는지 10-20만 원 남았는데 돌아가셨다"고 말하며 마음 아파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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