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정인선씨 너무 잘한다"
'골목식당' 인천 신포시장 편의 모범생이었던 배우 정인선이 조보아의 빈 자리를 메우게 될까.
1일 SBS ''백종원의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측은 스포츠조선에 "조보아의 하차가 확정됐다. 거제도 편 녹화까지만 참여한다"고 밝혔다. 조보아로선 작년 3월 23일 방송분에서 정식으로 '골목식당'에 합류한지 1년 만이다.
조보아와 '골목식당'은 찰떡궁합이었다. 조보아는 숨김없이 솔직한 표정과 일취월장하는 요리솜씨로 '맛없슐랭' 겸 '빌런판독기'로 맹활약했다.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는 '공감요정'도 조보아의 중요한 역할이었다.
하지만 이제 조보아는 없다. 후속 MC로는 앞서 신포시장 편에 출연하며 백종원의 눈도장을 받은 배우 정인선이 거론되고 있다. SBS 측은 "여러 명의 MC 후보 중 한명일뿐 아직 미정"이라고 선을 그었고, 소속사 씨제스 측도 스포츠조선에 "출연 제의를 받고 미팅을 가진 것은 맞지만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인선은 대표적인 '잘자란 아역 배우의 좋은 예'다. 1996년 SBS 드라마 '당신'으로 데뷔했고, 2003년 영화 '살인의추억' 라스트신에서 송강호에게 "거기 뭐 있어요?"라고 말을 거는 엔딩 여자아이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이후 드라마 '마녀보감' '써클'을 거쳐 지난해 '으라차차 와이키키'와 '내 뒤에 테리우스'를 통해 주연급 배우로 자리잡았다. 스크린에서도 영화 '한공주' 등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인선은 '골목식당'에 붐업 식당 '사와디밥'으로 김민교와 함께 출연했다. 당시 정인선의 빠른 손놀림과 성실한 서빙은 백종원도 "정말 잘한다"며 인정했다. 당시 메뉴 대결에서는 태국까지 가서 배워온 김민교의 팟카파오무쌉(태국식 볶음밥)에 밀리긴 했지만, '김치치즈누룽지'라는 밥버거 메뉴로 백종원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당시 백종원은 "아이디어는 좋은데 사업성이 없다"고 평가한 바 있다.
정인선이 '골목식당'의 새 얼굴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시청자들은 이미 "정인선이면 조보아 못지 않다"며 호평 일색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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