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시에볼루션(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주인공이었다.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가는 곳마다 악수를 청하고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토트넘)이 런던 축구의 왕 대관식을 치렀다.
손흥민은 28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배터시에볼루션에서 열린 런던풋볼어워즈(LFA) 2019에서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선정됐다. 올해로 5회째인 런던풋볼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널, 첼시, 풀럼, 퀸스파크 레인저스, 토트넘, 왓퍼드,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웸블던, 브렌트퍼드, 찰턴 애슬레틱, 밀월 등 12개 팀을 대상으로 한다. 최고의 선수와 감독을 가리는 상이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토트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에덴 아자르(첼시), 안드로스 타운젠트(크리스탈팰리스)를 제치고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선정됐다. 그 시상식 풍경을 전한다.
오후 7시 손흥민이 등장했다. 아버지인 손웅정 Son 축구아카데미 총감독, 어머니 그리고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와 케빈 장 스포츠유나이티드 이사와 함께였다. 날렵한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를 했다. 하얀 행커치프로 포인트를 줬다. 남다른 패션센스였다.
손흥민은 2층 리셉션장에서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미 와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런던 축구의 전설들과도 얘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리 딕슨, 데이비드 셔먼, 다비드 지놀라, 팻 제닝스, 찰턴 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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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가량 식사를 한 뒤 1부 행사가 시작됐다. 하이라이트는 올해의 EPL 선수였다. 손흥민이 호명됐다. 많은 박수와 함성 속에 손흥민이 나왔다. 당당한 모습이었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의 감독상도 발표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결국 트로피를 하나 손에 거머쥐게 됐다"며 농담조로 이야기했다.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행사가 끝나고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이 나왔다. 이미 오후 10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훈련을 위해 일찍 돌아가야했다. 포체티노 감독는 손흥민의 손을 잡으며 안아줬다. 손흥민도 축하를 보냈다. 가는 길에도 많은 참석자들이 손흥민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손흥민은 환한 미소로 사진 촬영에 답했다.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삼일절을 맞이해 이렇게 좋은 상을 대한민국에 전달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축구팬분들과 도와주시는 분들 덕분"이라며 "더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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