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월화극 '눈이 부시게'는 다른 타임슬립 드라마와 다른 점이 있다.
보통 타임슬립 드라마는 그저 시간을 되돌리기만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눈이 부시게'에서는 시간을 거스르지만 '등가교환'(동일한 가치를 갖는 두 상품의 교환)을 해야한다. 시간을 돌리는 대신 내 시간을 내줘야하는 것이다.
4일 방송한 '눈이 부시게'에서는 이 '등가교환' 대문에 시간을 되돌리지 못하는 김혜자(김혜자)의 모습이 등장했다.
김혜자는 교통사고를 당한 아버지를 살리려고 시계로 시간을 되돌렸다. 하지만 화목했던 가정은 어색해졌다. 엄마(이정은)은 아버지(안내상)와 이혼을 준비했다. 김혜자는 다시 시간을 돌리려고 했지만 아버지의 다리가 의족임을 알고 되돌리기를 포기했다. 한가지를 얻으면 한가지를 잃게되는 시계의 법칙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김혜자는 이혼을 생각하는 엄마에게 "난 무조건 엄마 편이야. 어떤 선택을 하든"이라고 힘을 북돋았다.
'눈이 부시게'가 색다른 드라마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김혜자가 25세 연기를 해서도,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도, 러브라인이 흥이 나서도 아니다. '주는게 있으면 받는게 있다'는 이 법칙이 늘 캐릭터들의 뒤를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보는 이들이 공감하는 이유도 여기서 나온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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