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최근 간이식 수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외과 간이식팀(배상호·정해일·권순하)은 최근 2년간 20건의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지난 2016년 10월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를 대상으로 첫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래 2018년 10월까지 만 2년간의 수술 성적이다. 이는 대전·충청권 통틀어 최단기 최다 간이식 수술 횟수.
간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B형 바이러스성 간암 환자가 4명, 전격성 간부전과 B형 간경화 환자가 각각 2명이었다.
간이식 수술은 모두 기증자에 의한 '생체 간이식'이 아닌, 뇌사자의 간을 통째로 옮기는 '뇌사자 전간이식'으로 진행됐다.
이식받은 환자들은 전부 중환자들. 그럼에도 현재 환자들은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간이식팀을 이끌고 있는 배상호 교수는 "간이식은 전신에 영향을 미쳐 회복에 어려움이 많고, 공여자와 수혜자의 이식 조건이 모두 맞아야 되는 까다롭고 세밀한 수술"이라며, "지역의 더 많은 환자들에게 더 좋은 수술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연구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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