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캠프 마지막날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두산은 7일을 끝으로 미야자키 2차 캠프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원래 청백전이 예정돼있었지만, 며칠간 비가 내려 일정이 계속해서 뒤로 미뤄졌다. 결국 마지막날까지 청백전을 실시하지 못하고, 투수들의 라이브 불펜 피칭으로 대신했다.
마지막날에는 세스 후랭코프와 장원준, 이용찬, 이영하, 함덕주가 공을 던졌다. 선발 요원 4명과 마무리 투수까지 최종적으로 컨디션을 체크했다.
후랭코프는 3이닝 동안 총 4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 150㎞를 기록했다. 후랭코프는 "시범경기를 통해서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야 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지금까지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앞으로 힘이 더 붙으면 구속과 구위가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에 캠프 시작 이후 첫 등판을 했던 장원준도 이날 다시 던졌다. 4일에는 투구수 15개로 조절했지만, 마지막날에는 31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 장원준은 "두번째 등판이라 투구수를 조금 더 늘렸다. 계속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있는 단계다. 시범경기 통해서 투구수를 더 늘려 컨디션을 점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용찬은 3이닝동안 총 5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5㎞를 기록했다. 4선발이 유력한 이영하 역시 52구, 146km을 마크했다.
마무리 함덕주는 아직 최고 구속이 141㎞에 머물렀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함덕주는 "내 밸런스대로 던지려고 했다. 구속은 신경쓰지 않고 변화구를 골고루 점검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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