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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막이 이틀 후면 올라간다. 한국 품새 최고수가 탄생하는 무대다. 오는 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펼쳐지는 2019 품새 최강전에 태권도팬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다. 열전을 앞두고 긴박감까지 자아내는 가운데, 누가 과연 으뜸의 연기를 펼칠지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은 K-아트홀로 달려가 있다. 팬의 기대치에 부응키 위해, 결선에 오른 20개 팀(복식전·단체전 각 10개 팀)은 첫 등정을 꿈꾸며 온힘을 쏟아 열연을 펼칠 태세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회장 최창신)가 재미있는 태권도의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기 위해 마련한, 앞으로 태권도 대회의 새로운 전형이 되리라 기대하는 무대다.
KTA는 '재미있는 태권도', '팬과 호흡을 함께하는 태권도'라는 기치를 표방하며 여러 특색 있는 무대로 꾸며 선보인다. 물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특징들로, 새로움을 좇는 팬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상금제 공연장 무대 관중 심사제 최초의 유료 입장제(국내 대회 기준) 등 지금까지 한국 태권도계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독특한 발상으로 가득 찬 한마당이다. 팬이 대회 개막 보름 전에 전석 매진이라는 폭발적 호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부풀리는 배경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가장 눈길이 쏠리는 대목은 상금이다. 총 1800만 원의 상금을 내걸며 품새 최고위를 꿈꾸는, 내로라하는 선수들의 욕망과 열망을 부추기고 있다. 자유 품새만 실시되는 이번 대회에선, 복식전(2명)과 단체전(3명) 각 부문 1위엔 500만원, 2위엔 300만원, 3위(이상 각 1팀)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K-아트홀, 공연 무대에서 열림으로써, 팬들은 보다 가까운 곳에서 열연을 펼치는 선수들의 땀과 호흡을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쉽게 일체감을 이룰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부분이다. 팬 친화적 무대로 꾸미기 위해 도입한 관중 심사제도 흥미를 자아내는 요소다. 30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15명이 현장 관중으로 이뤄진다.
이번 대회는 KTA가 주최·주관하고, SPOTV가 주관 방송사로 나서며, 아디다스와 태권도진흥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KTA는 본무대에 앞서 2월 20일 오전 10시부터 국기원에서 예심을 열어 결선에 진출할 총 20개 팀을 뽑은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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