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플레이오프 6강 자력 진출에 단 2승만을 남겨뒀다.
KT는 7일 부산시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대 으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26승22패를 기록한 KT는 LG와 함께 3위로 뛰어올랐다. KT는 7위 DB와의 승차를 4.5게임 차로 벌렸다. DB가 전승을 거둘 경우, KT가 자력으로 6강 진출에 필요한 승수는 2승이다. 1승만 추가하면, DB가 전승을 거둔다는 가정 아래 동률이 된다. 이럴 경우 맞대결 전적과 득실점을 따진다. KT와 DB는 3승3패. 맞대결 득실점은 DB가 앞선다. 때문에 2승이 더 필요하다.
쉽게 가는 듯 했다. 전자랜드는 이미 5일 SK전에서 승리,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4강 직행을 확정지었다. 주전 파워포워드 강상재는 부상으로 인한 재활 치료 차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 유도훈 감독도 "스케줄이 빡빡하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와 식스맨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KT의 초반 경기력은 날카로웠다. 김영환과 허 훈의 연속 3점슛을 신호탄으로 전자랜드 코트를 초토화시켰다. 강한 트랜지션과 내외곽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1쿼터 29-13, 무려 16점 차로 리드.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남은 경기 찰스 로드의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숙제가 있었다. 때문에 공격을 집중했다. 하지만, 효율적이지 않았다. 실책이 거듭 나왔다. 그 틈을 KT는 놓치지 않았다.
결국 2쿼터 중반 43-21, 22점 까지 리드를 벌렸다. 그런데, 이때부터 전자랜드는 반격을 시작했다. 김상규 김낙현 전형우 등 식스맨들이 연거푸 3점포를 터뜨렸다. 43-30, 추격의 사정권까지 도달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지역방어를 썼다. 외곽포가 필요했지만, KT는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전문슈터 조상열을 투입한 뒤 3점슛 2방이 나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가 종횡무진 활약했다. 7점을 몰아넣었다. 점수 차는 점점 좁혀지기 시작했다. 4쿼터 초반, 전현우의 3점포가 터졌다. 정효근의 골밑슛과 차바위의 3점포가 연거푸 터졌다.
64-62, 2점 차로 추격.
KT 입장에서는 절실히 필요했던 흐름을 끊는 2점. 베테랑 김영환이 귀중한 골밑 돌파를 했다. 침묵하던 양홍석이 3점슛을 터뜨린 뒤 반칙까지 얻었다. '4점 플레이'.
양홍석은 이후, 깨끗한 골밑 돌파로 전자랜드의 추격을 차단했다. 남은 시간은 2분30초. 11점 차가 됐다. 여기에서 사실상 승패는 결정됐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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