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매년 봄이면 울려퍼지는 '벚꽃엔딩'의 주인공, 봄을 부르는 남자 장범준이 두 아이의 아빠로 돌아왔다.
장범준은 10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첫 출연, 조아-하다 남매의 아빠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올해 만 30세의 장범준은 '최연소 슈퍼맨'이기도 하다.
장범준은 배우 출신 아내 송승아(예명 송지수)와의 첫 만남에 대해 "미쓰에이 수지보다 예쁘다고 해서 만났다"고 전했다. 2014년 4월, 26세와 22세의 이른 나이에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딸 조아와 아들 하다를 두고 있다.
장범준은 2011년 Mnet '슈퍼스타K 시즌3(슈스케3)'를 통해 데뷔했다. 밴드 버스커버스커로 출전한 장범준은 그룹 미션에서 투개월(김예림 도대윤)과 샤이니의 '줄리엣'을 협업하며 처음 주목받았다. 탈락 당시 반발이 있었고, 예리밴드의 이탈 후 추가 합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전설의 시작이었다.
버스커버스커는 슈스케3 본선에서 울랄라세션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동경소녀' '정류장' '그댄달라요' 등 감성적인 발라드도 사랑받았지만, 더욱 호평받은 것은 '막걸리나' '서울사람들' 등 개성만점의 노래들이었다.
뒤이어 2012년 3월 29일 발매된 버스커버스커 1집은 발매와 동시에 전설이 됐다. 수록곡 11곡 모두 장범준이 작사작곡을 맡은 자작곡이었다. 특히 타이틀곡 '벚꽃엔딩'은 매년 3월이면 음원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벚꽃연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발매 이후 2015년까지 4년간 '벚꽃엔딩' 저작권료만 46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
장범준은 그해 멜론 연간차트 10위권에 '벚꽃엔딩(3위)'과 '첫사랑(10위)' 두 곡, '여수밤바다' '꽃송이가' '이상형' '외로움증폭장치'까지 100위권 안에 6곡을 올려놓는 괴력을 발휘했다. '벚꽃엔딩'은 2016년까지 5년 연속 연간차트 100위권에 차트인했고. 올해도 9일 기어코 차트인했다. '봄캐럴'이라는 별명처럼, 한국의 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됐다. 이후 '정말로 사랑한다면'을 타이틀곡으로 한 1집 마무리 앨범, '처음엔 사랑이란게'가 담긴 정규 2집도 막강한 인기를 누렸다.
장범준은 현재 버스커버스커가 아닌 솔로로 활동중이다. '슈돌' 첫방송 속 장범준-송승아 부부는 결혼 6주년을 앞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달콤했다. 송승아는 가수 데뷔 준비를 위해 기타를 배우던 중 소개로 장범준과 알게 됐고, 두번째 만남에서 고백받아 사귀기 시작했다며 '운명처럼 찾아온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귤이 먹고싶다'길래 병원에 갔더니 (임신이)맞더라"며 혼전 임신에 대해서도 털털하게 답했다.
'슈돌' 속 장범준은 송승아의 남편, 조아와 하다의 다정한 아빠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벚꽃엔딩'의 주인공, 봄을 부르는 남자다웠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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