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석민(34)의 복귀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지는 모습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가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시즌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박석민이 대만에서 착실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 타격이나 수비 모두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우측 팔꿈치 주두골 골극 제거 수술을 받은 박석민은 재활을 거쳐 NC의 대만 2군 캠프에 합류했다. 이 감독은 "좀 더 체크를 해봐야 하지만, (현 상황대로면) 시범경기 기간 중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석민은 한때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였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한국시리즈 4연패에 힘을 보탰다. 2015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박석민은 NC와 4년 최대 96억원의 당시 야수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NC 이적 후 첫 시즌이었던 2016시즌 타율 3할7리(427타수 131안타), 32홈런 104타점을 기록한 이후 두 시즌 모두 2할대 중반에 머물렀고, 안타수도 두 자릿수로 쪼그라들면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석민이 이 감독의 예상대로 복귀한다면 NC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 플러스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3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 구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확실한 답을 찾지 못한 상황. 기량과 경험을 두루 갖춘 박석민의 합류만으로도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타선에서도 나성범-베탄코트-양의지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 뒤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해=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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