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은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친 브룩스 레일리의 투구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레일리는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9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5개. 지난 시즌 11승13패, 평균자책점 4.74로 롯데의 에이스 노릇을 했던 레일리는 이날 NC를 상대로 3실점을 기록했지만,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뛰어난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면서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시즌 후반기 팔각도를 내렸던 그는 이날 상황에 따라 투구폼에 변화를 주는 모습도 드러냈다. 이날 롯데는 NC를 6대4로 제압했다.
레일리는 경기 후 "캠프에서부터 시즌을 위해 준비했던 부분을 오늘 경기에서도 계속 연습했다"며 "투구 메카닉을 수정하는 과정인데 이를 집중적으로 체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캠프를 마치고 투구 수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13일 NC전을 앞두고 "레일리의 투구폼 변화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본인이 변화를 준 부분은 결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었다며 "올 시즌에도 우타자와의 승부를 잘 풀어가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그런 점에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변화 때문인지 제구가 완벽하지 않은 감은 있었다"면서도 "제구력 자체가 나쁜 투수가 아니기에 시즌에 돌입하면 차츰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롯데는 전날과 타선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고 NC전을 치른다. 톱타자 자리에 손아섭 대신 김문호를 내보내고, 아수아헤-전준우-이대호-채태인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구축했다. 전날 휴식을 취했던 민병헌이 6번 타자-중견수로 복귀하고, 한동희-나종덕-신본기가 하위 타선을 책임진다. 선발 투수로는 김원중이 낙점됐다.
김해=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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