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전면교체한 외국인 투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한 번 부풀었다. 전날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제이콥 터너에 이어 조 윌랜드도 안정감 넘치는 투구를 보였다.
윌랜드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두 번째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쾌투를 펼쳤다.
이날 윌랜드는 이닝 제한 없이 90개 투구가 예정돼 있었다. 특히 5이닝은 KIA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 윌랜드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세 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모두 선발이 아닌 중간계투였다. 이닝과 투구수를 점차 늘려가는 코칭스태프의 집중관리를 받았다.
윌랜드는 오는 15일 출산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1회에는 좋은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1번 타자 노수광의 기동력을 잘 막아냈다. 윌랜드는 노수광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상황에서 후속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그러나 또 다시 노수광에게 3루 도루를 내준 뒤 3번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다행히 1사 1, 3루 상황에서 4번 로맥을 병살타로 요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2회는 깔끔투를 보였다. 선두 이재원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후속 나주환과 김성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에도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처리한 윌랜드는 4회에도 위기를 잘 벗어났다. 갑작스런 제구력 난조 탓에 선두 고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윌랜드는 도루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무사 2루 상황에서도 후속 정의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고종욱의 3루 도루를 저지했다. 그리고 로맥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윌랜드는 5회에도 이재원 나주환 김성현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최 항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하준영으로 교체됐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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