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빙의'의 송새벽과 고준희가 함께 탱고를 추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만나면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긴 걸까.
의문의 살인사건부터 20년 전 연쇄살인마의 영혼을 소환하려는 자까지. 섬뜩하고 긴장감 넘치는 요소들로 가득한 OCN 수목 오리지널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 제작 데이드림). 하지만 그 안에 의외의 유쾌함을 선사하는 두 사람이 있다. 바로 영이 맑은 불량형사 강필성(송새벽)과 영이 강한 영매 홍서정(고준희). 필성을 범인으로 오해해 대걸레를 휘두르며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이내 '영적으로' 얽혔다. 필성 역시 서정처럼 선천적으로 아주 강한 영적 감각을 갖고 태어났던 것.
그래서일까.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묘하게 서로를 의식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지난 2회에서 서정은 잠시 영안을 빌려주기 위해 "눈 감아요"라고 했지만, 필성은 "진도가 너무 빠르잖아!"라며 당황해 웃음을 유발했다. 서정도 마찬가지였다. 살인사건 현장에 데려가기 위해 "저기 나랑 저녁이나 먹고 산책이나 합시다"라는 걸 데이트 신청으로 오해했고, 정성을 들여 화장을 하고 옷에도 신경을 썼던 것.
그런데 오늘(13일) 공개된 스틸컷을 보면 두 사람이 급기야 밀착해 탱고를 추고 있다. 가까워진 거리만큼 서로를 향한 마음도 달라진 걸까.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기류가 심상치 않다. 아직도 어색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드러나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당황과 설렘을 오가는 묘한 느낌은 앞으로 펼쳐질 썸이 예상되기 때문.
이에 제작진은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살아왔던 서정에게 자신과 같은 영적 능력을 갖고 있는 필성의 존재는 남다르게 다가왔고, 필성 역시 자신과 비슷한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는 서정이 신경 쓰였을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도 두 남녀의 관계는 예측을 뒤집는 유쾌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필성과 서정 사이에 흐르는 수줍은 기류가 호기심을 높이는 '빙의' 제3회, 오늘(13일) 밤 11시 OCN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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