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주진모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에서 한석주(주진모 분)는 위험을 무릅쓰고 파파라치 미션을 성공한 대가로 지수현(한예슬 분) 에게 딸이 있는 곳을 전달받았다. 이어 아이를 위한 선물을 고른 한석주는 새 양복을 갖춰 입고 말끔하게 변신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달라진 자신을 보고 어색해하면서도 가족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레하는 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와 닿았다.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딸 세은의 병원을 찾은 한석주는 전처와 딸, 그리고 곁에 있는 새아버지를 지켜보며 홀로 숨죽였다. 이 과정에서 그리움과 쓸쓸함, 과거 자신의 선택 때문에 가족까지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죄책감 등 복잡 미묘한 3色 감정이 느껴지며 극의 몰입을 더욱 높였다.
이제 다시는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전처의 말에 절망한 한석주가 방송 말미, 지수현에 의해 의문의 격리병동에 갇히며 앞으로의 본격적인 파파라치 전쟁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이 찍은 사진으로 사건에 휘말렸던 과거 한석주의 추락도 생생하게 드러났다. 존경받는 사진기자에서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알코올 중독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인물의 상황에 절로 이입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희망과 좌절을 오가는 한석주의 드라마틱한 심경 변화는 주진모의 놀라운 집중력과 흡입력 있는 연기로 한층 빛났다. 잠시나마 꿈꿨던 행복이 급격히 사라지는 순간을 누구보다 디테일하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호평 역시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주진모의 연기 투혼이 진가를 발하는 SBS '빅이슈'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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