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가가 '정준영 지우기'에 나섰다.
KBS 2TV '1박2일'이 제작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MBC '라디오스타'도 정준영이 출연한 방송분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 회차는 지난 2018년 12월 26일 방송된 '올해의 끝을 잡고' 특집과 2016년 1월 27일 방송된 '돌+아이돌' 특집이다. '라디오스타' 측은 "해당회차는 출연자 문제로 VOD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고 공지했다.
다시보기가 중단된 문제의 회차는 정준영의 '황금폰'이 언급된 방송분이다.
앞서 tvN '짠내투어'와 '현지에서먹힐까-미국편(이하 '현지에서3') 측은 15일 스포츠조선에 "방영될 분량이 많이 남아있지만, 시청자들이 정준영의 얼굴을 볼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측 모두 "현재로선 '1박2일'처럼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짠내투어' 측은 "모든 제작진이 편집에 매달리는 상황이라 (여념이 없어) 다른 문제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짠내투어'는 지난주 정준영이 출연한 '홍콩·마카오' 1편을 방송한 바 있다. '짠내투어' 측은 "16일에도 홍콩·마카오 2편이 정상 방송된다. 다만 정준영은 통편집"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이 마무리 단계였던 편집본을 다시 처음부터 손보고 있다는 후문.
또 KBS는 간판 예능 '1박2일'의 무기한 방송 제작 중단 및 기존 다시보기(VOD) 방영 중지라는 초강수를 뒀다. 당초 '1박2일' 측은 이번주 정준영이 통편집된 방송을 내보내는 한편, 이날 정준영이 빠진 후 첫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KBS는 정준영의 KBS 출연정지 소식과 더불어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한다. 이번 주부터 '1박2일' 시간에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할 것"이라며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리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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