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시청률이 폭발했다. 수도권 시청률 20.3%(이하 닐슨 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전국 시청률 18.1%, 2049시청률 10.1%로 지난 주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다. 수도권 시청자수도 최고치를 경신한 249만 1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이 10%를 돌파한 것은 유사 시간대 경쟁 드라마의 2049 시청률을 5배 뛰어넘는 기록으로, 젊은 세대들이 지지가 더욱 확고해졌음을 의미한다.
최고 시청률은 21.7%로, 이영준(정동환) 신부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김해일(김남길)이 변신을 위해 트레이너로 발걸음을 옮긴 장면이 방송된 시점이다. 이때 사제복을 벗고 가죽 재킷을 입은 김해일의 모습이 짜릿함을 안겼다. 이후 오토바이를 몰고 황철범(고준)의 별장을 향하는 김해일의 질주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해일과 구대영(김성균)이 서로 마음을 열고 진짜 공조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대영은 기지를 발휘, 황철범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 김해일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는 김해일과 함께 다니며 조금씩 변화했고, 김해일은 그에게 처음으로 돌아가 속죄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구대영은 과거 후배의 일로 인해 묻어뒀던 용기를 꺼냈고, 스스로 마음을 돌려 김해일의 편에 섰다.
이후 김해일은 다시 반격을 준비했다. 그러던 중 이영준 신부가 살해당하기 전 황철범의 별장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이영준 신부의 혈흔 증거가 필요한 상황. 김해일은 황철범의 별장에 잠입 수사를 결정했다. 그리고 과거 국정원 요원 시절 사용했던 장비들을 꺼내 황철범의 별장에 출격하기에 이르렀다.
도둑으로 위장한 김해일과 구대영의 잠입 작전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다. 멋짐과 코믹을 오가는 두 남자의 공조가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 김해일은 요원 시절 능력을 발휘해, 범행 현장을 추측하고, 이영준 신부의 혈흔 증거를 찾아냈다. 여기에 길리슈트를 입은 채 복면을 뒤집어 쓴 구대영의 어리바리한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터지게 만들었다.
심장 쫄깃한 긴장의 순간에도 빵빵 터지는 김남길과 김성균의 코믹 연기는 폭소를 유발했다. 갑자기 별장에 들이닥친 구담구 카르텔에 의해 들킬 위기에 처한 김해일과 구대영. 두 남자는 몸으로 무언의 대화를 나누며 티격태격했다. 이들의 대화를 궁서체 자막으로 넣은 신박한 연출도 웃음을 더했다.
방송 말미 김해일과 구대영은 박경선(이하늬)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2층으로 올라온 박경선과 마주한 것. 김해일은 구대영이 준 행운의 다시마 한 조각을 날려 박경선의 시선을 분산하려 했지만, 결국 박경선에게 들키고 말았다. 도둑으로 위장한 구대영을 보고 놀라 소리를 지르려는 박경선, 그런 박경선의 목을 가격해 기절시키는 김해일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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