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5선발 후보인 윤성빈의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양상문 감독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양 감독은 1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전날 선발로 던진 윤성빈에 대해 "그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다. 많이 좋아졌다"면서 "바운드로 하나 들어온 것 빼놓고는 대체적으로 스트라이크존으로 던졌다. 이전보다 존이 공 한 두개 정도는 좁아졌다. 던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 듯하다. 보완점만 챙기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빈은 지난 16일 대전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3⅔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9㎞까지 나왔다. 1회에만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하며 난조를 보였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끌고 갔다.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인 건 사실이다.
양 감독은 "불안해 보일 수 있는데 한 두 경기가 안 좋을 수는 있다. 그러나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불안감을 없애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꾸준하게 발전되는 과정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윤성빈은 2017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지난해 1군에 데뷔, 18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6.39를 기록했다. 제구 불안과 경기 운영 미숙을 드러냈지만, 차세대 롯데 에이스로서 가능성은 보여줬다. 올시즌에도 선발 후보로 꼽히는 윤성빈은 박시영 송승준 김건국과 함께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 감독은 5선발 운영안에 대해 "한 명을 못박기보다 2명씩 번갈아가며 쓸 생각"이라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1+1'을 한 번 해보려고 한다. 조합은 생각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5선발 후보 4명을 두 명씩 짝지어 한 경기에 내보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성빈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
롯데는 1~4선발은 정해진 상황이다. 브룩스 레일리와 제이크 톰슨, 김원중에 이어 장신환이 개막 로테이션에 포함된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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