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손흥민은 3월 A매치 출전을 위해 1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이후 첫 소집. 그는 "저도 그렇지만 모든 선수는 대표팀에 올 때 책임감을 갖고 오는 것 같다. 이번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일정이 없어 조기 귀국했다. 그는 "일찍와서 가족과 식사를 했다. 시즌이 끝나갈 무렵이라 체력적으로 부담은 있다. 하지만 컨트롤 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스' 손흥민은 A매치에서 7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지난해 6월 독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넣은 게 마지막이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최근 5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지난달 23일 번리전을 시작으로 10일 사우스햄턴전까지 5경기째 골 침묵이 이어졌다.
반전을 노린다. 특히 3월 A매치 두 번째 상대인 콜롬비아와 대결에선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손흥민은 2017년 11월 친선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올 때는 항상 같은 마음이다. 무게감이 있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생각과 운동장에서 보여지는 것은 차이가 있다. 아시안컵에서는 원치 않는 결과가 나왔다. 친선경기지만, 월드컵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포지션에 설지는 내가 아니라 감독님이 정하시는 것이다. 대표팀에서는 다른 선수가 골 넣는 게 더 좋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표팀에는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 등 어린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을 돕는 것이 내 역할이다. 다만 너무 어린 선수들이라 너무 큰 관심은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옆에서 도움을 주겠다. 지금은 차분하게 그들이 잘 성장하길 지켜보며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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